매바위 인공폭포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자리한 절벽형 인공폭포로, 설악산 내설악 자락의 거대한 바위를 타고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풍경이 압도적인 곳이에요. 여름에는 폭포 물보라가 뜨거운 공기를 식혀줘 드라이브 중 잠시 차를 멈추기 좋은 포인트이고, 겨울에는 절벽 전체가 얼음기둥으로 변해 빙벽 등반 명소로 사랑받는 장소예요. 폭포는 사계절 표정이 뚜렷해요. 초록이 짙은 계절엔 하얀 물기둥이 바위 결을 따라 내리그으며 청량함을 더하고, 단풍철에는 붉은 숲과 대비를 이루어 사진 찍기 좋은 프레임을 선물해요. 한겨울에는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형성된 빙벽이 장관을 이루어, 인제군이 소개하는 ‘겨울 왕국’ 풍경을 가까이서 즐기기 좋아요. 현장에는 체험형 코스(예: 아이언웨이)가 운영되는 시기가 있어 초보자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절벽 체험을 즐기기 좋지만, 운영 여부·시간은 계절·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자리한 용대황태마을은 설악산 내설악의 품속에 안긴 작은 산촌이에요. 겨울이 시작되면 마을 들판마다 나무로 만든 덕장이 줄지어 서고, 그 위로는 수천 마리의 명태가 바람과 햇살에 몸을 맡깁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 얼고 녹기를 수십 번 반복하며 말려지는 황태는 속살이 부드럽고 향이 깊어지는데, 바로 이 자연의 순환이 용대 황태의 맛을 완성시켜요. 마을 사람들은 눈보라 속에서도 부지런히 덕장을 지키며, 전통 방식 그대로 황태를 손질하고 매달아 둡니다. 1월과 2월의 한겨울에는 설산과 덕장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루어 사진가와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지예요. 용대리에서는 황태해장국, 황태구이, 황태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황태를 맛볼 수 있어요. 특히 추운 아침,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황태국 한 그릇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최고의 한 끼랍니다. 매년 봄이나 가을에는 용대리 황태축제가 열려 황태 요리 체험과 전통 공연, 농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어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연화동길에 자리한 용대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정한 휴식처입니다.매봉산과 칠절봉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줄기가 숲속을 적시고, 참나무와 피나무, 자작나무가 뒤섞인 숲이 깊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져 더위를 잊기 좋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숲을 물들여 산책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겨울에는 흰 눈이 나무 위에 내려앉아 고요한 설경을 보여주며,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 생동감이 가득합니다.휴양림 안에는 ‘숲속의 집’과 ‘숲문화휴양관’이 있어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머물기에 좋아요.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피톤치드 향이 가득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맑은 물에는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살고 있어 아이들과 자연 생태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인근에는 백담사, 백담계곡,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 명소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하루쯤 머물며 숲이 들려주는 바람 소리와 물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건네는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용대자연휴양림은 계절마다 다른 색을 품은, 마음이 머물기 좋은 숲속 쉼터입니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백담계곡 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한계사로 창건 후 1772년(영조 51년)까지 운홍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했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했던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1879~1944)은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 불교 유신론>과 <십현담 주해>를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하는 등 불교 유신과 개혁을 추진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강원도 인제·속초·양양에 걸친 우리나라 대표 산악형 국립공원이에요. 1970년에 지정되었으며,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남설악·북설악·내설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계절의 풍경이 뚜렷해 봄엔 신록, 여름엔 시원한 계곡,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요. 대표 명소로는 울산바위,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비룡폭포, 백담사 등이 있으며, 권금성 케이블카 전망대에서는 동해와 속초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1,400여 종의 식물과 2,0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어요.
설악산 북동 사면을 따라 굽이치는 미시령계곡은 용대삼거리에서 미시령 정상의 도적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4.8~5km 구간으로, 바닥이 훤히 보일 만큼 맑은 물과 널찍한 너럭바위,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입니다. 계곡길 곳곳에는 사람 손이 덜 탄 숲이 이어져 한여름에도 공기가 선선하며, 물가에 앉아 쉬기 좋은 포인트가 이어져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도적폭포와 촛대바위가 비경을 이루고, 폭포에서 인제로 이어지는 길목의 선바위는 잠시 머물며 숨 고르기 좋은 지점이에요. 가을이면 계곡 양편으로 단풍이 물들어 산책과 사진 촬영에 특히 좋고, 겨울에는 미시령 능선의 설경과 함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강원도 속초시 해오름로에 자리한 속초해수욕장은 설악의 산자락과 동해의 푸른 바다가 맞닿은 곳이에요. 1976년 개장한 이래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여름을 채워온 대표 해변으로, 맑고 투명한 물빛과 부드러운 백사장이 인상적입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파도가 잔잔해 처음 바다를 만나는 이들에게도 부담이 없어요. 백사장 뒤편에는 소나무 숲이 길게 이어져 있고,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해 질 녘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낮에는 푸른 수평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밤에는 파도 소리 사이로 불빛이 번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해변 한켠의 대관람차 **‘속초아이’**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설악산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속초의 풍경을 가장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변 곳곳에는 ‘ㅅㅊ’ 이니셜 조형물과 나침반, 돌고래 조각 같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자리한 인제 자작나무숲은 약 138헥타르의 면적에 60만 그루가 넘는 자작나무가 자라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군락지예요. 1970년대 벌목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조림 사업으로 만들어진 이 숲은, 지금은 마치 북유럽의 숲을 닮은 신비로운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얗게 뻗은 나무줄기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숲길을 걷다 보면 햇살이 나무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고, 그 빛이 흙길 위에 고운 무늬를 그려내요. 여름에는 초록의 향기가 짙게 감돌고,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과 흰 나무가 대비를 이루며 빛나며, 겨울에는 설경이 더해져 순백의 세상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숲이에요. 탐방로는 안내소에서 숲속까지 약 3km 정도 이어지며,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남짓 걸려요. 차량은 진입할 수 없고, 오직 걸어서만 갈 수 있어요.